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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분양권 투자, 꼭 피해야 하는 단지 유형 5가지

by 카이러스 2025. 5. 28.

"이번 주제는 이웃님들이 무척 궁금해 하는 내용일 거 같습니다."

주변에서 분양권 투자로 돈 벌었다는 말을 듣게 되면,

‘나도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드는 것이 사람 마음일텐데요.

하지만 제가 수십 건의 분양권 투자를 경험하며 느낀 건,

** “무엇을 사느냐보다, 무엇을 피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분양권 투자를 고민 중인 분들이 최소한 실패하지 않도록,

제가 실제로 손해를 보거나 매도 타이밍을 놓쳤던 단지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공통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1. 공급 과잉 지역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같은 시기 수백 세대가 동시에 쏟아지면,

프리미엄은 커녕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이 발생합니다.

제가 2021년~2023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경험했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개발 호재도 있었고 교통도 나쁘지 않았지만,

주변에 동시에 분양되는 단지가 5개 이상이었고,

결국 전세도, 실거주도 수요가 분산되면서

마피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 TIP:

  • 같은 지역 혹은 생활권의 6개월 이내 분양 예정 물량 확인
  • 입주 예정 물량 1,000세대 이상이면 ‘주의’

❌ 2. 생활 인프라가 먼 외곽 신도시

“언젠가는 좋아지겠지”라는 말은,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희망입니다.

특히 초기단계 신도시 분양권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인프라 완성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

입주 때까지 실수요가 붙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차장도, 마트도, 병원도 없는 지역은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 TIP:

  • (지하철 역도 아니고) 버스 정류장까지 도보 10분 이상 = 주의, 경계
  • 상권 공실률 높으면 실거주 선호 낮음 = 본인 실거주 뿐만 아니라 임차인도 꺼려합니다 !!

❌ 3. 프리미엄이 이미 과도하게 붙은 단지

“남들 다 사니까 나도 사야지” 하고 들어가면

**내가 마지막 바보(Bag Holder)**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여기 1억 붙었다더라!”는 말이 도는 순간은,

이미 상투(고점)에 가까운 시기일 수 있습니다.

📌 TIP:

  • 실거래가 상승 폭이 단기간 급등했는지 확인
  • 분양가 대비 30% 이상 오른 단지는 신중히 접근

❌ 4. 교통 호재만 믿는 단지

교통 호재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호재는 ‘가능성’ 보다는 ‘착공’ 시점 전후로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에 GTX 역세권 예정지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권을 매입했다가,

착공이 몇 년이나 지연되면서

실제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 TIP:

  • 예정은 ‘말뿐’일 수 있다.
  • 예산, 착공 여부, 공정률 20% 이상만 실질 호재로 판단

❌ 5. 투자자만 많은 단지

투자자 비중이 너무 높으면

입주 시점에 대량 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피스텔 대단지

전매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의 소형 아파트 등입니다.

입주 앞두고 갑자기 100개 넘는 매물이 나온 적도 있죠.

📌 TIP:

  •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에 비해 계약률 낮으면 의심
  • 실거주 수요(학군, 전세가율 등) 없으면 피하자

마무리하며

분양권 투자는 타이밍의 예술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좋은 물건을 고르고 나쁜 물건을 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처음엔 “이건 올라야 정상 아닌가?” 싶은 단지가

정작 프리미엄 없이 수익도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분양권은 공부 안 하면 언젠가는 당한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은

적어도 제가 했던 실수는 반복하지 않길 바랍니다.

꼭 ‘사는 것’보다 ‘거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 다음 글 예고:

“분양권 투자, 실거주 전환 전략은 언제 쓰는가?”